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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아들들도 장구치며 함께 걸었다 & 보트 타고 달리고...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기도순례 47일째를 동영상과 Photo로 말하다
어느덧 기도순례 47일째다. 푸르른 생명의 강을 걸으면 모두들 평화로와진다. 동네 할머니는 '운하 찬성!'이라고 했고 길 옆 아주머니들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라고 외쳐준다. 지천에는 낚시꾼들도 몇몇 나타났다. 점심엔 급조된 풍물패가 신명이 났다. 박남준 시인은 깽잡이를 하고 김규봉신부는 북을 들러메었다. 오늘 함께 한 큰 아들은 장구를 잘도 두두리며 예사 발짓이 아니다. 아참, 오늘 걷기에는 아내 김미영과 아들 진형이와 주형이가 모처럼 함께 하였다. 함양의 김성률목사와 노재화목사 일행도 함께 하여 더 즐거웠다. 홍현두 교무가 만들어 주는 버들피리 소리에 흥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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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순례 47일째 스케치, 아내와 아들들과 장구치며 걸었다 |
| 오후 걷기 일정을 마치고 가에 절한 순례단 본대와 촬영팀은 보트를 1시간여 타고 물금 취수장으로 이동했다. 물을 흠뻑 뒤집어 써 춥긴 하였으나 거대한 강 앞에서 모두들 숙연했다. 저녁 숙소는 밤새 비온다는 소식에 물금성당으로 급히 정해졌다. 오늘 저녁은 식당에서 사먹는 짜장면이다. 강당에서 침낭덮고 일찍 잠들었으나 새벽 3시에 일어나 성당 사무실에서 부지런히 동영상, 사진 편집해 올린다. 내일 걷기는 좀 졸리겠다. 밤새 단비가 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