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2/17일) 생명의 강 살리기 대순례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숨결을 느껴 보고 싶어 아들과 함께 동호대교에서 잠실대교까지 합류 하였습니다.
가슴이 설레기 보다는 추위 걱정이 앞섰지만
스님을 뵙는 순간 제 마음이 편한해져 마음으로 커다란 삼배를 올렸습니다.
그래도 건강 걱정이 되어 스님께 인사드리며 안색을 살폈지만 목소리를 듣는 순간 여전한 카랑카랑한 말씀에
괜한 걱정을 하였구나 하였습니다.
잠실대교에서 점심 식사 전 명상 시간이 있었는데 이필완목사님께서 3분간 명상을 하자며 차분하게 말씀하시는데
성직자님들의 크신 마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략 40여명 되는 순례단이 일렬로 쭉서서 강변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수경 스님 뒤를 따라 화계사 신도님하고 함께 걸었구요.
아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빠 수경 스님은 왜 걸으시는 거지"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큰사랑을 하시기 때문에 걸으시는 것이다.
사랑이 작을수록 이기적이고
사랑이 클수록 모두를 사랑하는 커다란 보살이 된다."
"뭇 생명까지 사랑하시는 커다란 마음......."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런 궁색한 답변을 하면서 수경스님께서 순례 출발전 포교사회에서 무자년 통알 때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대운하 순례는 반대보다는 성찰하자는 것입니다.
내가 살자고 남을 헤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나만 잘살자고 자연을 헤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다함께 잘살자고 하여야 합니다.
우주는 거대한 한 생명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문제를 기도를 통해서 알리려합니다.
건강이 염려가 되나 실천을 통해서 이를 알리는 것이 큰스님의 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떠납니다."..........

스님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참으로 편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뭇 생명까지도 사랑하시는 스님
저는 스님에게서 부처님을 닮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들은 그 모습을 닮으려합니다.
순례기간 동안 늘 편안하시고 무탈하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원하옵고,
회향 잘 하시어 그 편안한 모습 또 뵙기를 원하옵니다.'
효봉올림()()()
Paradiesvogel(낙원의 새) - James Last